'…폭폭한 세상에 믿을 거라곤 정치종교 필요없다 복권뿐이다/한 큐에 한번 해보고 싶어 못살겠다 찍어보자 복권뿐이다/…'라는 내용의 18년 전 풍자 노래 <인생역전 jotto>! 그 터졌다 하면 대박, 꽝이라 해도 "jotto" 욕 한 방이면 시원 섭섭으로 그뿐였던 '금빛 허망 종교'! 그 대박 꿈은 오늘도 고래 심줄.

최근 <은하철도 999> 키즈(?) 같기도 한 가상화폐 환상역 출발 '코인열차' 풍경을 그린 장류진의 장편소설 <달까지 가자>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화제입니다.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든 '흙수저' 젊은 여성 셋을 통해 '떡상 떡락' 따라 요동치는 지금 우리 청춘들의 코인러시 시대 욕망과 절망의 민낯을 그렸습니다.

취업난, 부동산 폭등으로 '벼락거지'(?)가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닌 20~30대가 일확천금 노리기 코인열차에 탑승해 "달까지 가즈아!" 외쳤다가 또 다른 '벼락거지'가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자꾸 듭니다.

 

지금은 디지털 개척시대

바야흐로 코인러시 시대

1800년대 美 골드러시 때

'노 터치(no touch)'에서 온

'노다지'

그 '금노다지' 대박 꿈

환상 전철만은 밟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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