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행안부 공동 '이목집중'

밀양에 들어설 경남진로교육원이 오는 30일 네 번째 정부 투자심사를 받는다.

경남진로교육원 설립 사업은 지난 2019·2020년에 걸쳐 세 차례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이번에는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 심사를 받게 됐다. 지난해 6월부터 자체심사에서 적정, 조건부 추진으로 결정된 사업 중 학교복합시설 등 교육청과 지자체 재원이 모두 투입되는 시설 사업은 공동투자 심사를 받도록 제도가 바뀌었다.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정기 1차 교육부·행안부 공동투자심사에 경남진로교육원 설립 건을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심사는 오는 30일 오후 서울에서 진행된다.

이번 심사에서는 전시물제작설치비·용역비·예비비 등 예산을 올려서 지난해 계획보다 4억 원이 증가한 465억 4000만 원으로 사업비를 잡았다. 이 중 밀양시가 2019년 터 매입비 37억 4000만 원, 건축비 100억 원 등을 포함해 137억 4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도교육청에서 부담한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경남진로교육원 신설 건이 2019년 4월 '재검토', 9월 '부적정', 2020년 4월 '부적정' 결과를 받았던 만큼 사업 보완에 신경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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