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구간 명소·숲 이름 등 연계
지도 앱에 탑재·방문 편의 높여

의령군이 남강·의령천 인접 자전거길 9개 구간에 도로명을 부여했다.

군은 관광명소, 숲·제방, 남강과 낙동강 옛 나루터 명칭 등 다양한 지명을 활용해 도로명을 부여했다. 도로 이름은 주민의견을 반영한 후 의령군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도로명이 생긴 자전거길은 △의령읍∼가례면 의령천변 벚꽃길 5.6㎞ 구간(의령천자전거길) △정암 제방을 둘러 솥바위까지 3.1㎞ 구간(솥바위자전거길) △신포 소나무숲을 지나는 0.7㎞ 구간(신포숲자전거길)이다.

또한 △남강변을 따라 화정면 상정제방둑길 0.8㎞ 구간(전지미자전거길) △상일리와 상이리를 연결하는 제방 둑길 3㎞(용봉나루자전거길) △화양제방둑길 2.1㎞(화양제자전거길) △용덕면 소상제방둑길 2.9㎞(돈대산자전거길) △용덕면 정동제방 둑길 2.6㎞(정동제자전거길) △지정면 성산제방 둑길 2.2㎞(기강나루자전거길)다.

이들 도로명은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전거길 도로명 검색이 가능해 방문객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고, 자전거길마다 도로명판 시설물이 설치돼 쉽게 찾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도 여러 시군에 걸친 26개 광역 자전거길에 도로명을 부여함으로써 지도 애플리케이션으로 검색이 가능해졌다. 특히, 전국 4개 시도에 걸친 낙동강자전거길(총길이368.9㎞)이 의령 낙서면 구역을 지나가고 있으며, 자전거길 주소정보는 도로명주소안내시스템(www.juso.go.kr)을 통해 받을 수 있다.

한편 군은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위치를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자전거길 중간지점이나 화장실 등 구조물 설치 때 도로명판, 건물번호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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