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교육공무직본부, 내달 31일까지 콘텐츠 공모전
초·중·고등학생과 학교 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 등이 함께 기후위기를 생각하고 극복해가자는 취지의 콘텐츠 공모전이 열린다.
22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22일 지구의 날과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독후감·그림·영상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참가 대상은 어린이·청소년부(만 19세 이하)와 일반부(초·중·고교에서 일하는 노동자)로 구분한다. 콘텐츠는 독후감·서평·표어·사진·그림·영상을 고루 받는다. 기후위기 관련 책을 읽고 느낌 점을 글로 적거나 평소 생각하던 기후위기 극복 방안 등을 사진·그림 등으로 표현하면 된다.
공모전 기간에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소속 사서 조합원은 자신이 일하는 각 학교 도서관에 '기후위기 코너'를 운영한다. 세대별 독자층에 맞는 기후위기 관련 추천도서를 선정하고 학교 구성원과 동료 조합원에게 소개하는 일도 맡는다.
학교 도서관에 '기후위기 코너'를 차린 창원 진해 도천초등학교 이영경 사서는 "접근성이 좋고 파급 효과도 큰 학교 도서관이 기후위기를 앞장서 알리고 학생들과 공유하고자 코너를 마련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긴급돌봄 교실로 쓰이기도 했던 학교 도서관이 이제 본래 목적으로 돌아가려 하니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의미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에는 기후위기 관련 독서방송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모작 제출은 우편(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로 183, 4층 전국교육공무직본부)과 이메일(wjsghlfus@hanmail.net)로 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어린이·청소년·일반부 각각 지구지킴이상 1명(50만 원), 바다지킴이상 3명(30만 원), 나무지킴이상 5명(10만 원)을 뽑는다.
당선작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전에 개별 통보한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조합원 이익·권리를 보호하는 노조 역할에서 한 발 더 나아가고자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조합원들이 기후위기 극복에 함께하며 사회적 연대와 책임을 소명으로 삼았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