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 창원 음악단체 공연

창원 지역 음악단체가 차례로 창원문화재단 기획 지원사업에 참여해 무대를 갖는다.

경남첼리스타는 내달 1일 성산아트홀, 앙상블 디어 마이 프렌드는 내달 6일 3·15아트센터에서 각각 공연한다.

▲ '경남첼리스타' /창원문화재단
▲ '경남첼리스타' /창원문화재단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 1일 오후 7시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펼치는 '경남첼리스타'의 첼로 앙상블 공연. 코로나19에 지친 시민 마음을 음악으로 달래고자 세계 여러 나라 민요와 가곡을 선사한다. 스크린을 통해 각 나라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적지를 감상하도록 하며, 공연 중간마다 해설도 더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첫 무대로 소프라노 장보연의 협연으로 오스트리아 '라데츠키 행진곡', 독일 '로렐라이 언덕', 프랑스 '동물의 사육제-캉캉' 등을 들려준다. 이어 테너 김화수·바이올린 송지현·우쿨렐레 김승경 협연으로 아르헨티나 '라 쿰파르시타', 하와이 '구아바 잼'을 차례로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아시아권이다. 중국 '월량대표아적심'을 비롯해 일본 영화 <마녀배달부 키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제곡을 연주하고, 한국의 '아리랑'으로 마무리한다.

장유미 대표와 정진아 음악감독이 이끄는 경남첼리스타는 첼로 연주자로 구성된 단체다. 단원으로 감주영, 강성화, 이선미, 김주은, 정지윤, 최정윤, 양지민, 신나리 등이 활동한다.

거리 두기 좌석제 무료. 문의 055-719-7857.

▲ 앙상블 '디어마이프렌드'.  /창원문화재단
▲ 앙상블 '디어마이프렌드'. /창원문화재단

◇영화 속의 클래식 = 앙상블 '디어마이프렌드'가 6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대중의 사랑을 받은 영화 속 클래식 음악 무대로 관객을 초대한다.

1부에서는 피아노 신건우·비올라 김은진이 특별출연해 영화 <피아니스트> 삽입곡인 쇼팽의 '발라드 1번'과 피아졸라의 '위대한 탱고(Le Grand Tango)'를 들려준다. 이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김태은·허준(바이올린), 김유미(비올라), 이아영(첼로), 양수진(피아노) 등 여러 음악인들이 함께 영화 속 클래식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바리톤 이종훈 경남대 교수가 영화 <마약왕>의 삽입곡인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비롯해 영화 <화양연화> <위대한 유산> 삽입곡 등을 부른다.

끝으로 음악감독이자 경남대 교수인 이경미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올라 영화 <트루먼쇼> 삽입곡인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2악장'을 선사한다. 거리 두기 좌석제 무료. 문의 055-719-7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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