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규명 대장정 발자취 기록
주요 참여자 집담회 내용 정리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회장 설진환)가 1989년 '10주년 기념사업회' 설립 이후 30년간의 활동을 정리한 사료 <30년>(사진)을 발간했다.

설 회장은 발간사에서 "한국 사회에 민주정신이 무엇인지, 시민의 평등한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리면서 민주주의 원칙을 심어온 지난 30년간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되살펴 더 나은 민주사회를 만드는 자양분으로서 30년사 발간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했다.

책은 진실 규명을 위한 대장정 30년의 발자취를 1부에서 다뤘고 2부에선 회고와 증언으로 지난해 8월 13일 있었던 박진해, 허정도, 주대환, 허진수, 정성기, 우무석, 설진환의 집담회 내용을 그대로 실었다.

또 이날 집담회에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던 최갑순 전 회장에게는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그 내용을 '삶의 좌표를 바꾸었던 내 인생의 부마민주항쟁'이라는 주제로 덧붙였다.

이 외에 사무차장을 지낸 정인옥 씨, 2015년 4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상근자로 근무했던 김미영 씨, 사업회 사무간사로 있다가 현재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수민 씨 등과 진행한 인터뷰를 실었는데, 당시의 사업회 실상이 잘 드러나 있다.

그리고 마지막 3부 자료편에는 기념사업회의 연혁과 주요사업, 신문기사, 발간도서, 학술심포지엄, 행사 관련 자료, 역대 임원 명단으로 구성해 사업회와 관련된 자료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경상남도의 보조금으로 발간됐다.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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