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도시' 김해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12개 박물관을 뽑아 작은 책자로 펴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사회적 거리 두기 속에 안전하게 나들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박물관이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소책자 <박물관 도시 12+>에는 12개 박물관별 특징과 전시물, 관람 안내, 약도, 주변 볼거리, 전체 지도가 수록돼 있다. 시는 시민들의 박물관 투어를 돕고자 소책자 1000부를 필요한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시가 추천한 박물관 12곳은 국립인 김해박물관과 공립인 대성동고분박물관, 김해한글박물관, 김해민속박물관, 진영역철도박물관, 수도박물관,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을 비롯해 인제대학교 박물관, 민간에서 운영하는 한림박물관이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 역사·문화를 연구·보존하고자 1998년 7월 개관한 국내 대표 가야사 박물관이자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금관가야 왕들의 묘역인 대성동 고분군과 연계해 금관가야의 찬란한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김해한글박물관은 김해 출신 한글학자 한뫼 이윤재·눈뫼 허웅 선생의 한글 연구 업적을 중심으로 한글 유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박물관으로 오는 6월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10월 수릉원 내에 개관한 김해민속박물관은 옛 생활용품 등을 전시해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은 2017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화포천습지 생태를 학습할 수 있는 3층 건물로 수장고,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야외탐조대로 구성돼 있다.

한림박물관은 김해 유일 사립박물관으로 조상들의 뛰어난 지혜를 담은 민속품과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클레이아크 미술관은 세계 최초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이다. 분청도자박물관은 국내 최초 분청도자 전문 박물관이다.

책자 관련 문의는 김해시청 문화예술과(055-330-393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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