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인 체력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시하는 '국민체력100' 사업의 의료비 절감 효과가 1인당 연간 40만 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국민체력100 사업은 대국민 체육 복지 서비스로, 만 11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 누구나 전국 국민체력인증센터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21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국민체력100 참여자 중 자료 이용에 동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료비 청구자료를 활용해 진행했다.

국민체력100 참여자 1325명을 참여집단으로 구성해 이들과 동일한 성별, 연령 등과 같은 정보를 기준으로 비참여집단 2650명을 무작위로 추출했다.

이후 전년도와 다음 연도 연간 의료이용 패턴 변화를 비교한 결과, 국민체력100 참여집단은 총의료비가 7만 6768원 증가했다. 반면, 비참여집단은 47만 9101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두 집단 간 연간 약 40만 원의 의료비 차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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