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중국과 수출상담회…50만 5000달러어치 수출 성과
김해시, 비대면 수출상담회…100만 달러 양해각서 등 성과

하동군은 1월 미국, 2월 인도네시아에 이어 20일 중국 바이어와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열어 50만 5000달러어치 수출 발주 성과를 냈다.

하동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2층에 마련한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장에서 5개 업체와 중국 칭다오시 바이어 19명이 수출상담을 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위해 한중도시발전연맹 영호남중국통상사무소가 중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동의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구매의향이 있는 바이어 19명을 섭외했다.

이날 총 41회 상담이 이뤄졌으며 그중 자연향기가 중국 바이어 선양모니스로부터 연말까지 가공김 6종 50만 달러어치 주문을 받았다. 슬로푸드는 일창정무역에 배즙, 도라지진액 등 5000달러어치를 수출키로 했다. 발주 물량은 이달 말부터 수출길에 오른다.

윤상기 군수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열망이 강한 중국 소비자에게 명품 하동 농·특산물은 충분한 구매 욕구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올 1월 업체와 바이어 간 1대 1 상담을 할 수 있게 5개 부스에 화상 캠 등의 장비를 갖춘 수출상담회장을 만들었다.

한편, 김해시는 21일 김해시농업기술센터에서 비대면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코로나19로 국외 교류가 어려운 중소 식품업체들을 위해 마련된 수출상담회에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등 7개국 바이어 11개 업체와 김해 11개 농식품업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1대1 화상으로 김치, 김, 떡, 쌀과자, 냉면 등 14개 품목 상담을 진행했다. 관심 품목을 연결하고 통역사를 통해 의견 교환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 가공업체 아세아식품과 중국 다롄시 소재 바이어 간 100만 달러 규모 수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국외 바이어 발굴이 어려운 요즘 김해 농식품을 소개해 수출시장을 활성화하고 신규 수출국 확보로 수출 물량을 증대하고자 수출상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종현 이수경 기자 jhkim@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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