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문창고와 결승 2-4
김도현·이준수·박수환 입상

마산용마고 씨름부가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산용마고등학교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1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고등부 단체전 준우승을 거뒀다.

마산용마고는 20일 열린 결승(개인 간 3전 2승제·팀 간 7전 4승제)에서 문창고등학교(경상북도 문경시)를 만나 2-4로 패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1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개인전에서 입상한 마산용마고 (맨 왼쪽부터)이준수, 김도현, 박수환 선수. /마산용마고등학교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1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개인전에서 입상한 마산용마고 (맨 왼쪽부터)이준수, 김도현, 박수환 선수. /마산용마고등학교

경장급(70㎏ 이하)에서 이은수가, 소장급(75㎏ 이하)에서 김도현이 각각 첫 번째 판과 두 번째 판을 따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세 번째 판인 청장급(80㎏ 이하)과 네 번째 판인 용장급(85㎏ 이하)에서 판을 내준 데 이어 다섯 번째 판인 용사급(90㎏ 이하)에서도 이준수가 신현준에게 지며 전세가 뒤집혔다. 마산용마고는 여섯 번째 판인 역사급(100㎏ 이하)에서 뒤집기에 나섰지만 김정인이 김재원의 들배지기에 당하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

마산용마고는 개인전에서 김도현(3학년)이 소장급, 이준수(3학년)가 용사급에서 1위, 박수환(1학년)이 경장급에서 3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도현은 “16강전에서 라이벌인 충남 태안고 이주용 선수를 이겨 우승할 수 있었다”며 “이주용은 중학교 때부터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여러 번 만났는데 제대로 이긴 적이 없었지만 감독님께서 많이 알려주시고 믿어주셔서 이렇게 잘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정진환 감독은 “단체전에서 문창고에 아쉽게 졌지만 5월 7일부터 열리는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준비를 잘해서 우승배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동계훈련 기간 힘든 훈련 잘 이겨내 선수들이 고맙고 이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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