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지난 16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의창구 동읍·북면지역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재차 건의했다.

창원지역 부동산은 지난해 의창구·성산구 지역의 새로 짓는 아파트와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18일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해당 지역 가격이 급등 중이며, 외지인 매수 비중 증가 등 전반적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의창구(대산면 제외)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또 성산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었다.

시는 규제지역 지정 이후 의창구와 성산구 전체 아파트 매매지수가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동읍·북면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 급감, 평균가격 하락 등 지역 경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우려해 국토부를 지난 1월에 이어 다시 방문해 해제를 건의했다.

최재안 창원시 주택정책과장은 "동읍·북면 주민들의 바람과 지역 실정을 고려해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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