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신 민족혼의 채색화가
시, 5∼7월 기획전·작품 발굴

진주시는 박생광 화백 기획전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호)와 함께 5월부터 7월까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내고 박생광-진주에 묻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박생광 화백이 진주에서 생활했던 진주 시대의 업적과 예술세계를 조망하기 위한 전시로, 진주시민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과 자료를 중심으로 전시하여 작가의 예술세계를 시민과 공유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 내고 박생광 작 '의랑순국도'. /진주시
▲ 내고 박생광 작 '의랑순국도'. /진주시

기획전시추진위원회는 진주 전역의 개인과 단체가 소장한, 알려지지 않은 박생광 화백의 작품과 자료(사진, 편지 등)를 찾아서 전시할 계획으로 해당 작품 및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23일까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055-749-3662)으로 연락해 작품 전시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생광 화백은 진주 출신으로 일본 유학 후 고향 진주에서 개천예술제 창제에 이바지하는 등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해왔으며 색채의 마술사이자 민족혼의 화가로 한국 채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르 살롱전에 특별초대되어 한국미술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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