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조경제센터 지원 호응
올해 예비창업자 20팀 선정
역량개발·기술·공간 뒷받침

"제품 아이디어만 있다고요? 사업화 도와 드립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시행하는 아이디어고도화 지원사업이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경남 스타트업 아이디어고도화 지원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하나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도내 청년(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초기 사업화 자금을 팀당 연간 최대 1500만 원 지원한다. 센터는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비롯해 창업 공간 제공, 네트워킹, 창업교육, 사후 모니터링 등도 한다.

올해 사업에 자격 적합성, 사업 수행 가능성, 사업계획서 충실성, 사업성 등 평가를 거쳐 20개 팀이 선정됐다.

▲ 지난 7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예비창업자 아이디어 고도화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 참가자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 지난 7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예비창업자 아이디어 고도화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 참가자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자들은 '1인 가구를 위한 이동식 분리형 가구', '말린 과일과 채소를 이용한 음료수 제조', '3차원(3D) 프린터를 활용한 보석 제작', '반려동물 전용 방향제', '체육시설 공유 플랫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초·중급 수학'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고 있다.

지난 7일 센터 6층 유니콘센터에서 '2021년 경남 스타트업 아이디어고도화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이날 사업 참가 20개 팀은 사업추진 방향과 지원 프로그램 일정 안내, 전문 멘토단의 기업 진단 심층 멘토링을 받았다.

이들은 역량개발(사업계획서 작성과 투자유치 IR), 기술지원(시제품제작, 특허와 인증 지원), 사업화 지원과 공간 지원(브랜드 연계 지원, 스타트업 입주지원) 등 창업기업을 위한 맞춤형 묶음 지원을 받는다.

한 참가자는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간 정보교류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심층 멘토링에 참여해 현재 어느 지점에 도달해 있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창업을 위한 방향성,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부분을 알게 됐다"며 "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성공적인 창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형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어려운 여건에서 예비창업자들이 안전한 창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단계별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을 준비해 나간다면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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