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일반산단 조기 착공 매진
결혼·출산에 실질적 지원 제공
특화 작물 도입해 농촌 부흥
호암문화대제전 개최도 구상

오태완 당선인은 개표가 마무리되고서 의령군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곧바로 군수 업무에 들어갔다. 비록 1년 남짓한 기간이지만 오 군수는 지난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군민 간 반목과 갈등을 없애고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의령'을 만들어야 하는 중책을 떠안았다.

오 군수는 유권자들에게 '국회와 정당, 경남도청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을 줄곧 강조해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군민도 오 군수의 이 같은 능력을 인정한 만큼 군수 공백에 따른 지역 낙후와 코로나19로 말미암은 경기침체를 타개할 대책에 군민 관심이 쏠리게 됐다.

오 군수는 이번 선거에서 '50년 의령 미래발전 초석이 될 5대 핵심사업과 9대 전략사업'을 내세웠다.

5대 핵심사업은 △의령미래 50년 중장기 정책과제 마련 △의령 소득 3만 달러 시대 창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의령 슬로시티(slow-city) 건설 △호암문화대제전 개최로 의령 대표브랜드 자리매김 △농촌이 잘사는 농촌부흥프로젝트 추진이다.

▲ 7일 오후 의령군 의령읍 의령군청에 마련된 4·7 재보궐 선거 개표장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 7일 오후 의령군 의령읍 의령군청에 마련된 4·7 재보궐 선거 개표장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의령미래 중장기 정책은 청년과 젊은 세대가 의령에서 꿈과 희망을 펼치고, 그 꿈을 이루도록 드림시티(dream-city) 의령을 만드는 것이다.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림일반산단 을 조기 착공함으로써 대기업·중견기업을 유치해 군민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휴식과 힐링이 주목받는 시대, 방치된 군유지와 하천부지 등을 개발해 관광객이 사계절 찾아오는 슬로시티를 만들고, 삼성 이병철 회장을 기리는 호암문화대제전 개최로 관광객들이 창업·기업가 정신을 배우게 한다는 구상이다. 농촌부흥 프로젝트는 고소득 아열대 농업작목을 도입하고, 바이오제약 관련 항노화 특용작물 재배, 농축산 스마트팜 프로젝트를 구체화해 부자 농촌 의령 기반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 밖에 9대 전략사업으로는 △방치된 군유지 등을 활용해 의령 랜드마크를 개발함으로써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으로 품격 있는 명품 문화도시 건설 △13개 읍면 전 지역에 스마트행정시스템을 도입하는 스마트시티 의령 건설 △공영개발 방식을 통한 부림산단 조기 착공 추진 등 지역경제 활력 견인 △미래교육테마파크 조기 완공으로 미래세대 꿈을 키우는 교육환경 조성 △인구증대시책으로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추진해 결혼과 출산·양육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은 물론 귀농·귀촌 가족들에게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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