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등 1600여 명 검사, 밀접촉자 재택근무
사무동과 생산동 공간 분리돼 생산은 차질 없어
LG전자 창원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기업 경영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LG전자는 확진자가 근무하던 사무동은 생산시설과 철저히 분리돼 생산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7일 보건당국과 LG전자 등에 따르면 LG전자에 근무하는 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명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을 다녀온 동선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 4명은 모두 회사에서 제공하는 기숙사에서 살고 있다.
방역당국은 기숙사 거주자,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인원과 유증상자 등에 대한 선제 검사를 진행했다.
6~7일 사이 기숙사 거주자 664명, 이들과 밀접촉자로 분류된 직원들과 동선 노출자 466명 등 1600여 명은 검사를 마쳤다.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800여 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인원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인원은 2주간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확진자가 근무한 공간이 생산시설과는 철저히 분리돼 생산현장은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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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부에서 스포츠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