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국악관현악단 휴 4개 사업

문화재 활용이 최대의 보존이다.

경남국악관현악단 휴(休)가 올해도 창원향교를 무대로 공연·교육·체험 사업을 펼친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 풍류21'을 주제로 2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향교·서원 문화재를 지역 사회의 대표 문화재 활용 자원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에 신청자격을 주어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창원향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5호로 창원시 소답동에 있다. 원래는 마산회원구 합성동에 있었지만 1592년 임진왜란 이후 의창구 소답동으로 옮겼다.

경남국악관현악단 휴는 주관 단체로 참여해 문화재청·경남도·창원시 주최의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는 4개 분야 사업을 준비했다. 우선 '전통과 현대의 만남 풍류21'는 공연 형태로 창원향교 명륜당 뜰에서 관객을 맞는다. 오는 5월 8일 마당극 <맹인잔치길 구경났네>를 시작으로 5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다음으로 교육 프로그램인 '선비문화, 예악을 잇다'. 20명을 모집해 5~6월 창원향교 유래 배우기와 국악기 체험 교실을 6차례 연다.

하반기에는 달빛야행과 신나는 향교여행을 주제로 문화재 산책, 꽃차 시음, 공예체험을 펼친다.

사단법인 경남국악관현악단 휴는 지난 2018년 결성했다. 경상남도 지정 전문예술법인으로 2002년부터 해마다 대중성과 실험성을 갖춘 다양한 초연곡을 선보이며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을 맡아 전통예술이 살아 숨 쉬는 문화 놀이터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쓴다.

모든 공연과 체험 행사는 거리 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문의 055-273-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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