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광동제약과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3개 기관이 '항비만 신소재 개별인정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체결식은 코로나19로 개최하지 않았다.

경상국립대 강남준 교수는 "이 신소재는 기존에 개발되지 않은 신규 품종으로 동물실험 결과, 다른 항비만 기능성 원료 대비 낮은 농도에서도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며 "부산대 최영환 교수와 함께 10여 년 동안 연구해온 것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에 따르면, 이번에 계약 체결하는 신물질은 비만동물모델 대상 항비만 효과 측정 결과, 체중 및 복부피하지방 감소와 간조직·지방세포의 지방축적억제 효과를 보이면서도 간과 신장의 부작용은 거의 없어 항비만약 약학적 조성물 또는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높은 활용 가능성을 보였다.

특허 및 기술 연구개발자는 강 교수와 부산대 원예생명과학과 최영환 교수 두 명이다.

광동제약은 축적된 연구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이 신소재 추출물 기술을 적용한 '체지방 개선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상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협약을 통해 광동제약은 '비만 예방 또는 치료용 신소재 및 이의 추출물'에 대한 특허와 '신소재의 종자 및 재배' 기술이전에 대한 권리 일체를 인수했다.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은 식약처가 고시하는 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집인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되지 않은 원료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포함한 과학적 검증·심의를 거쳐 해당 원료의 독점적 생산 및 공급 지위를 인정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적은 용량으로도 체지방 개선 및 항비만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신소재 추출물 기술을 확보했다"며 "신소재를 활용한 체지방 감소 제품개발을 통해 현대인의 큰 고민인 비만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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