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주택으로는 대규모로 공급하는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가 5일부터 청약을 시작했다. 황종률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율하이엘주택조합) 조합장으로부터 김해 신문동 699-1 번지 일대에 4400여 가구가 건립되기까지 배경을 들어봤다.

-사업 규모는.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는 총 15개 동, 지하 4층~최고 49층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아파트 3764가구(전용 64~163㎡), 오피스텔 629실(전용 23~59㎡) 총 4393가구가 조성된다. 이중 아파트 일반분양분 1253가구와 오피스텔 629실을 이번에 분양한다." 

-엄청난 규모인데, 사업 진행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난관이 많지 않았나?

"몇 년은 진행된 것 같다. 2015년 사업이 시작됐는데, 6년 만에 결실을 보는 것이다. 일반분양 접수를 받으면 사업 주요 일정은 거의 마무리된다.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만큼 좀 더 잘 짓고 더 많은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조합장으로서 노력할 생각이다."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 가장 큰 장점을 한마디로 말해달라.

"한마디로 가성비 최고의 단지가 아닌가 싶다. 김해 율하는 비규제 지역으로 전매 제한, 재당첨 제한 등 규제가 덜하고 가격이 낮다."

-앞으로 김해율하 더스카이가 어떻게 변할 것 같은가?

"이 단지는 총 4393가구로 거의 신도시에 버금가는 도시로 변모할 것이다. 규모가 크면 기반 시설이나 학군, 편의 시설 등은 더불어 만들어진다. 사람 소리가 묻어나는 김해의 새 랜드마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신도시급 생활권이 되면 주변 인프라는 저절로 좋아질 것이고 대단지를 탄탄한 배후 수요로 해서 새로운 상권이 만들어질 것이다." 

-어떤 사람들에게 이 단지를 추천하고 싶나?

"집값이 많이 올라 절망하는 집포 세대(집 구매 포기), 청약 가점이 부족해서 청약을 포기하는 청포 세대(청약 포기)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단지는 부산과 창원 등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김해 지역 내에서 비교해도 분양가가 낮다. 아파트 일반 분양이 1253가구로 많은 편이고, 주거형 오피스텔도 629실 등 다양한 주거단지가 공급된다. 자신의 자금여건이나 가점 등을 고려해서 선택의 폭이 넓은 게 특징이다." 

-모델하우스를 구경하고 싶은 고객들은 많은데, 예약 오픈 10분만에 관람 사전 예약이 마감 됐다고 한다.. 예약을 못한 사람들에 추가적인 배려를 계획하고 있나?

"다중 집객 시설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우 전염병 확산 우려가 있다. 철저하게 방역을 준비하고 있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정부의 방역 방침에 따라 모델하우스는 예약제로 정원만 받고 있다. 모델하우스 방문 예약을 못한 분들을 위해 사이버모델하우스, 유튜브 영상 등을 준비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예약을 받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분양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는 말이 있던데, 너무 분양가를 낮게 책정한 것은 아닌가?

"최근 몇 년 새 부산이나 김해나 집값이 많이 올랐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 당 평균 1080만 원에 불과하다. 인근에 있는 아파트는 3.3㎡당 1600만 원에 육박하므로 상당한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우리 단지는 일반분양에 참여하는 청약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분양 가격을 결정했다."

-분양 일정은?

"특별공급은 4월 5일부터 시작됐다. 1순위 일반분양은 4월 6일, 2순위는 4월 7일으로 청약 일정에 들어간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공급 우선권을 주는 특별공급을 활용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특별공급과 일반분양(1, 2순위) 중복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특별공급은 세대당 1건만 신청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우여곡절 끝에 추진된 사업의 조합장으로서 소감을 간단히 부탁한다.

"주변에서 사업지와 관련해 좋게 이야기해주는 분이 많다. 아무래도 오랜 기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준비해 왔던 사업의 결실을 지금 보는 것 같다. 많은 관심에 감사 드리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