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신 신인 음악가 7인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협연
8일 성산아트홀 소극장서

창원문화재단과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주최하는 '2021 라이징 아티스트 콘서트'가 8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무대는 지난 2011년 창원 신인음악회부터 관심을 받았다. 지역 기반의 재능 있는 신인을 발굴해 협연하는 무대로 클래식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한다.

지난 2월 실기전형을 통해 유미주(비올라), 배예빈(플루트), 김예영(소프라노), 최인화(피아노), 강희우(첼로), 전예빈(소프라노), 신초은(피아노) 7명을 선정했다.

첫 공연으로 비올라 연주자 유미주가 호프마이스터의 비올라 협주곡 라장조 1악장을 선보인다. 경북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그는 한국 브랑스 콩쿠르에서 입상한 바 있다.

이어 창원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플루트 연주자 배예빈은 카를 라이네케의 플루트 협주곡 라장조 작품번호 283번 3악장 피날레 모데라토를 선사한다.

세 번째 주자로 소프라노 김예영이 무대에 올라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아리아인 '신이여 저의 용기를 소생시켜 주소서'를 차례로 선보인다. 그는 창원대 음악과 성악전공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오페라성악 전공 예술전문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다음으로 창원대를 졸업한 피아니스트 최인화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다단조 3악장을 들려준다. 그는 SIMC 국제 음악 콩쿠르 대학부 최우수와 마산음악협회 제24회 전국 음악 콩쿠르 피아노부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다섯 번째로 첼로 연주자 강희우가 까미유 생상스의 첼로협주곡 1번 가단조 작품번호 33번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그는 부산대 대학원 음악학과에 재학 중이며, 한국음악교육협회 콩쿠르 부산 1등을 한 경험이 있다.

이어 창원대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인 소프라노 전예빈이 무대에 올라 이원주의 베틀노래와 오페라 <세미라미데> 중 '희망과 기쁨의 아름다운 빛이'를 선물한다.

마지막 주자로 피아니스트 신초은이 출연해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조곡 3번 작품번호26번 1악장을 선보인다. 그는 경남대 사범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했으며 경남쳄버쏘싸이어티 차세대 음악회에도 출연했다.

라이징 아티스트 콘서트는 김대진 창원시향 예술감독의 지휘와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협연으로 진행한다. 이날 총 공연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이며, 4명의 연주 이후 휴식을 갖고 공연을 이어간다.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무료이다. 문의 055-268-7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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