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현장 점검…진해 시가지 차량 분산 기대

창원시 진해구 석동∼소사 간 왕복 4차로(7.03㎞)가 31일 0시 임시개통한다.

총연장 7.03㎞ 가운데 6.1㎞가 터널 구간이다. 국내에서 3번째로 길고, 고속도로를 제외한 일반도로 중에서는 가장 길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9일 석동∼소사 간 도로터널 관리사무소 등을 찾아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도로는 지난 2009년 착공해 진해구 자은동과 소사동에 위치한 웅산(해발 703m) 아래를 관통하는 어려운 공사 끝에 지난 2020년 12월 말 준공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2965억 원을 들여 개설하고 창원시가 관리하는 이 도로는 2018년 개통한 소사∼녹산 간 도로(7.41㎞)와 연결된다.

석동에서 이 도로를 타면 진해시가지를 거치지 않고 진해 용원동, 부산 녹산까지 한 번에 오갈 수 있게 된다.

또 2022년 12월 준공 예정인 귀곡∼행암 간 도로, 2023년 3월 준공 예정인 제2안민터널과도 이어져 앞으로 마창대교, 창원시 성산구로도 손쉽게 왕복이 가능해진다. 창원시는 임시 개통 기간 시가지 교통혼잡을 막고자 하중 4.5t 이상, 높이 3.6m 이상 대형차량 진입은 제한한다.

허성무 시장은 "석동~소사 간 도로와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개설 중인 귀곡~행암 간 국도 대체우회도로와 가칭 제2안민터널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진해구 내 교통체증은 완전히 해소될 것이다"며 "성산구, 마산회원구, 부산시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로서 진해구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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