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경보가 내려진 29일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 석교마을에서 본 마창대교와 마산시가지 모습. 황사로 시가지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김구연 기자
황사경보가 내려진 29일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 석교마을에서 본 마창대교와 마산시가지 모습. 황사로 시가지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김구연 기자

몽골과 중국 북동부에서 찾아온 황사로 경남지역에 황사경보가 내렸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9일 오전 9시 경상남도(의령·창녕·진주·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사천·남해) 지역에 황사경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황사 경보는 황사로 인한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2시간 이상 800㎍/㎥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한다. 9시 기준 진주 평거동 미세먼지 농도는 132 ㎍/㎥(진주 평거동)이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5시 기준 경남을 비롯한 전지역 미세먼지 농도를 '매우나쁨'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지난 26일부터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30일부터는 농도가 점차 옅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한반도 주변 기압계 흐름에 따라 약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29일 경남 동쪽 지역에도 황사경보가 추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9일 진주시 초전동에서 바라본 도심. (원 표시)경남도 서부청사가 희미하게 보인다. /김종현 기자
29일 진주시 초전동에서 바라본 도심. (원 표시)경남도 서부청사가 희미하게 보인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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