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건협)는 25일 2020년도 국가건강검진 미수검자 현황을 취합한 결과 지난 1월보다 2월 한 달간 검진자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가건강검진 미수검자의 검진가능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대상은 일반건강검진 및 암검진으로, 성별·연령별 검진이 포함된다.

건협은 종료가 가까워지는 5~6월이 되면 그동안 검진을 미뤄왔던 대상자들이 몰릴 수 있어 검진 대기시간이 길어짐은 물론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는 데 어려울 수 있음을 내비쳤다.

건협 경남지부 박철(흉부외과전문의) 진료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검진기관 내원이 망설여질 수 있지만 6월에 가까워질수록 수검자 쏠림은 더욱 심화하고 수검자의 불편은 가중될 것"이라며 "만성질환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빠른시일 내 소독 및 방역을 실시한 안전한 의료기관을 찾아 검진을 받고 본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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