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는 시민사회 성명·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공운수노조 경남지역본부도 미얀마 노동자 민중 투쟁에 지지를 보냈다.

공공운수노조는 15일 성명을 내고 "공무원·철도·병원을 포함한 수많은 노동자가 총파업 투쟁으로 미얀마 군부에 맞서고 있다"며 "미얀마 군부는 노동조합 불법화·노동조합 간부 탄압과 무력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미얀마 군부는 평화로운 시민불복종 운동에 물대포·최루탄·실탄을 동원한 무력 진압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미얀마 군·경의 발표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공공운수노조는 "유엔 등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연가스 추출에 따른 이윤의 일정 금액을 군부 통제하에 있는 국영기업에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군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미얀마 군부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한국 기업 투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해 시행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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