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211명 선착순 모집
배우 황석정 등 명사 강연 다채

창원문화재단이 제38기 수요문화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3~12일이다. 211명 선착순 마감이다. 수요문화대학은 분야별 명사를 초청해 시민들과 매주 만나는 자리다. 배우·시인·과학자·변호사·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강연자도 다채롭다.

첫 강연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배우 황석정이 강연자로 나서 '나는 왜 연기를 하는가'를 이야기한다. 한예종과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한 그는 영화 <곡성> <황해>를 비롯해 MBC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했다.

24일에는 정호승 시인의 '내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시', 31일은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스트레스 그리고 나'를 주제로 대화에 나선다.

4월 첫 강연은 7일 '예술의 가치, 경매와 같이' 시간에 손이천 미술품 경매사가 맡았다. 그의 주요 경력으로는 지난 2017년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작품 65억 5000만 원 낙찰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4월 14일 국악인 박인혜의 '판소리, 귀명창으로 거듭나기', 21일 전남 여수 문화 탐방, 김병준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의 '이야기와 역사-사마천의 <사기열전>' 순으로 진행한다.

▲ 창원문화재단 수요문화대학 강연.  /창원문화재단
▲ 창원문화재단 수요문화대학 강연. /창원문화재단

환경·기후변화 주제도 수요문화대학 시간에 만날 수 있다.

5월 12일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을 지낸 조천호 대기과학자가 '기후위기, 거대한 가속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를 주제로 강연한다. 책 <파란하늘 빨간지구>를 썼고,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도 출연해 인기 강사로 통한다.

또한 변호사 양소영의 '행복한 부부의 역할'(5월 26일),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의 '뉴턴의 아틀리에-물리학자의 눈으로 본 미술'(6월 2일), 하피스트 윤혜순의 '하프 레시피'(6월 9일), 소믈리에 이승훈의 '와인에 빠진 클래식' 강연이 이어진다.

매 강연은 1시간 30분 동안 진행하며, 수강료는 7만 원이다.

문화 탐방을 비롯해 강연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신청은 창원문화재단 누리집(www.cwcf.or.kr) 또는 성산아트홀 문예사업부 전화(055-268-7900)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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