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박물관 앞마당서

3일 오전 11시 30분 창원시립마산박물관 앞마당에서 추산정 만세의거 102주년을 기념해 '1919, 추산정의 봄' 행사가 열린다.

옛 추산정 자리는 마산지역 3·1 항일독립만세운동이 발현한 장소다. 지난 1919년 3월 3일 추산정 자리에서 김용환(1884~1933)이 고종 국장 참관을 위해 추산정에 모인 군중에게 독립선언서를 나눠주고 군중은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김용환은 마산경찰서로 연행됐고 이를 계기로 마산지역 항일독립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이날 33인의 독립선언문 기념 손찍기, 독립선언문 낭독하기, "대한독립만세" 외치기 순으로 이루어진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 로비에는 창원지역 3·1운동 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한편 행사는 성호마을축제추진위원회·성호생활문화센터가 주관하고 창원시립마산박물관·창원삼진독립의거기념사업회·경남정보사회연구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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