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학생생활관 직원들이 비품을 빼돌리고 거래업체로부터 금품까지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학생생활관의 관리직인 ㄱ 씨는 2017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생활관 비품 40여 가지(4400만 원 상당)를 무단으로 빼돌렸다가 자체 감사 등에서 적발돼 대부분 반납했지만 경찰에 고발됐다.

아울러 ㄱ 씨는 생활관과 거래하는 업체에서 4차례에서 걸쳐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개인 용도로 사용했으며 일부 업체로부터 금품까지 수수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계약직 부정 채용과 부적절한 대금 지급, 허위 출장비 수령 등의 의혹도 나오고 있으며 이 과정에 다른 2명의 직원도 관여한 것으로 학교측에서 파악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 생활관 관련해서 제보를 받은 즉시 자체 감사를 거쳐 경찰서에 고발 조치했고, 공무원 징계 절차에 따라 교육부 보통 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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