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그룹에 작년 매각·사명 변경
지속가능 친환경 등 3대 목표
전기이륜차 내달까지 사전예약

창원시 성산구에 본사를 둔 대림오토바이가 '디앤에이모터스(DNA motors)'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대림오토바이는 1978년 대림자동차로 출발, 국내 이륜차 산업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9월 AJ그룹 컨소시엄이 대림오토바이를 인수했다.

디앤에이모터스는 "지난 4개월간 내부적으로 대림오토바이와 AJ바이크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반을 준비했다"며 "초대 홍성관 대표이사는 직접 협력사와 대리점을 방문해 제2의 도약을 위한 의지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디앤에이모터스는 △국내 이동수단(모빌리티) 시장 선도 △고객 서비스 확대 △지속가능 친환경 가치 등 3가지 전략 목표도 밝혔다. 특히 전기이륜차 국산화,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 등을 강조했다.

디앤에이모터스는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용 가능한 이동수단을 제공해 더 나은 삶과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기이륜차 재피. /디앤에이모터스
▲ 전기이륜차 재피. /디앤에이모터스

디앤에이모터스는 대림오토바이의 첫 글자 D와 AJ바이크의 A를 따서 양사가 결합했다는 뜻과 한국 이륜차 생태계 혁신 '유전자(DNA)'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디앤에이모터스는 2월까지 친환경 전기이륜차 2차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보조금 고시가 확정되면 구매보조금이 대폭 축소되는데 고시 전에 예약을 하면 현재 자부담분으로 전기오토바이를 살 수 있다.

환경부가 최근에 예고한 '2021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의 주요 내용은 경형 전기이륜차 구매 보조금 축소, 제작사와 판매사 무상 정비기간 설정 등이다.

이번에 사전예약을 받아 판매하는 차종은 경형 재피(구매자 부담금 130만 원)와 소형 EM-1(169만 원)이다. 재피 사전예약분은 선착순 300대 한정이다. 4월 발매 예정인 뉴재피(140만 원)와 재피2 사전예약도 받는다.

뉴재피는 배터리 향상, 음향장치 탑재,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도 장착했다. 삼성SDI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사용한 국산 배터리와 국산 충전기를 사용해 주행거리와 충전 안전성을 확보하고, 통신모뎀을 탑재한 재피2는 관제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한다. 3년에 3만㎞를 보증하는 EM-1은 충전기 내장형이라 바로 충전할 수 있고, 통신관제서비스를 위한 모듈이 탑재돼 스마트키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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