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유튜브 공개·11일 LG헬로비전 방송

제10회 경남학생합창제가 경남도민일보 유튜브 채널과 LG헬로비전 경남방송에서 공개된다.

이번 공연은 예년과 달리 코로나19로 참가팀이 영상을 찍어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심사를 통해 선정된 팀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지난 2011년 시작한 합창제는 경남을 대표하는 중·고등학교 합창단의 끼와 열정, 아름다운 선율을 느낄 수 있는 무대다. 이번엔 김해 삼방초·마산무학여중·통영 제석초·창녕 남지여중·김해대청고 5개 학교 동아리가 참가한다.

코로나19로 힘들었지만 잘 견뎌온 학생 모두를 위한 자리로 참가팀은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첫 번째 무대는 삼방초 가온누리 합창단이다. 이들은 '하늘 친구 바다 친구'(한초롱 작사·윤학준 작곡), '꼭 안아 줄래요'(한경아 작사·윤학준 작곡)를 부른다. 특히 '하늘 친구 바다 친구'는 날아오는 새들과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하늘과 바다가 품어주듯이 서로 돕고 지내는 친구 관계를 표현한 곡이다.

이어 마산무학여중 3학년 5반 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감미로운 선율이 돋보이는 '시즌 오브 러브'(Seasons of Love), 희망적인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이문세 곡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을 부른다.

세 번째 무대는 통영 제석초 팬플루트 오케스트라다. 김광석 곡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흥렬 곡 '섬집 아기'를 연주한다. 굴 따러 간 엄마를 기다리며 잠든 아이를 재워 주는 바닷소리와 햇살 눈부시게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마음을 아름다운 팬플루트 소리로 담아낸다.

▲ 제10회 경남학생합창제에 참가하는 통영 제석초 합창단.  /유튜브 갈무리
▲ 제10회 경남학생합창제에 참가하는 통영 제석초. /유튜브 갈무리
▲ 제10회 경남학생합창제에 참가하는 창녕 남지여중 합창단.  /유튜브 갈무리
▲ 제10회 경남학생합창제에 참가하는 창녕 남지여중. /유튜브 갈무리

이어 창녕 남지여중 세로토닌 드럼클럽의 무대다. 12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팀으로 각종 대회에 입상하고 효사랑 음악회 축하공연을 한다.

다섯 번째 무대는 김해대청고 스텔라포르티 중창단이다. 이들은 이탈리아 팝페라 가수 알렉산드로 사피나의 루나(Luna)와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를 자신들만의 색깔에 맞게 편곡해 부른다.

마산무학여중 3학년 1반 합창단은 희망을 부르는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Butterfly)와 신나는 템포가 돋보이는 노라조의 '카레'를 준비한다. 이어 통영 제석초 리코더 합주부가 등장한다. 1961년 발표된 헨리 맨시니의 '문 리버'(Moon River)와 비틀스의 '오블라디 오블라다'를 연주한다.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경남교육청이 후원한다.

합창제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15분 경남방송에서 방송되며 오는 14일 오전 8시와 17일 오후 2시 50분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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