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성고등학교 전효창 교사가 헌혈 200회 참여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명예 대장'을 받았다.

전 교사는 1989년 고등학교 때 헌혈을 계기로 헌혈에 참여했다. 전 교사가 그동안 헌혈한 혈액량은 8만㎖로 성인(70㎏ 기준) 16명(평균 5000㎖)의 혈액량과 맞먹는 양이다.

전 교사는 "처음 헌혈을 경험하고 얼마 되지 않아 우연히 헌혈을 많이 한 사람이 소개된 글을 읽었는데, 외국인이었다. 외국인도 우리나라에서 이렇게헌혈 봉사를 적극적으로 한다는 생각에 의무감이 생겨 계속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 교사는 2005년 교통사고로 치료 약물을 복용하느라 약 8년간 헌혈을 못했고, 이를 계기로 헌혈을 위해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전 교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15년부터 꾸준히 참여한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한국어 교육도 못 가고 있다"며 "현재 건강한 국민이 할 수 있는 봉사는 헌혈이다. 건강 관리를 잘해 가능한 나이까지 헌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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