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내륙 영하권…시험실 주기적 환기 대비해야

오는 3일 수능날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어 수험생들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수능시험일인 3일 경남지역 날씨가 맑겠지만 내륙지역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대부분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고 지난 11월 30일 예보했다.

이날 아침 경남지역 최저기온은 -2~5℃로 평년(-4~4℃)과 비슷할 전망이다. 각 지역별 예상 아침 기온은 창원 2℃, 진주 -1℃, 거창 -2℃, 통영 5℃ 등이다. 2일(예비소집일) 아침은 -3~4℃로 역시 평년(-4~4℃)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능 당일 바람이 다소 불면서 체감온도는 1~3℃가량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몽골 부근에서 온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강해진다.

기상청은 수험생들에게 추위에 대비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주기적인 실내 환기가 이루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얇은 옷을 겹겹이 입는 방법으로 체온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상청은 시험 당일 남해동부해상의 바람이 강하지 않아 도서지역의 수험생들이 귀가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수험생들이 사전에 차질없이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기상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험장 이름을 입력해 간단히 해당 지역의 날씨를 알 수 있다. 시험장 기상정보는 오는 4일까지 제공된다. 기상청 날씨누리 상단 알림판(배너)을 통해 들어가거나 직접 누리집 주소(www.weather.go.kr/weather/special/special_exam_03.jsp)를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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