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노인 사고예방 맞춤 제작…안전 조끼·자물쇠도 전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폐지 줍는 노인을 위해 제작한 '사랑의 리어카(손수레)'가 400번째 주인을 찾았다.

10일 경남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한화 임직원들은 사랑의 리어카 8대와 안전 조끼, 자물쇠 등을 고성, 사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8명에게 전달했다.

'사랑의 리어카'는 2014년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이 기술과 재능을 기부해 진행해온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재능나눔 모범 사례로 알려져 다른 지방자치단체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사랑의 리어카' 400호 전달식이 10일 경남도자원봉사센터에서 열렸다. /경남도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사랑의 리어카' 400호 전달식이 10일 경남도자원봉사센터에서 열렸다. /경남도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개 시도 16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제작기술 등을 전수하고 있다.

사랑의 리어카는 사고 예방을 위한 브레이크, 새벽·야간 안전 활동을 위한 경광등, 경적 부착 등 폐지 수집 노인과 장애인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남형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장은 "임직원의 재능 기부로 개발한 사랑의 리어카가 폐지 수거 어르신들의 사고위험 방지와 어려운 이웃의 자활에 도움을 줘 큰 보람"이라며 "지역 사회를 위해 필요한 일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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