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륜공단은 내일부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31일

경륜과 경마가 8개월 공백을 깨고 경기를 재개한다.

창원경륜공단은 250여 일 긴 휴장을 마치고 30일 경륜과 경정 경주를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륜과 경마는 코로나19로 지난 2월 말 휴장한 후 지난 7월 스포츠계 부분 관중이 허용될 때도 배제된 바 있다. 8개월 만에 문을 연다.

창원경륜공단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대비를 위해 당분간 입장 정원을 본장 20%, 지점 10% 수준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경주를 시작하면 창원본장은 경륜 1536명, 경정 768명을 허용한다. 김해지점은 경륜과 경정 모두 75명으로 제한된다.

경주가 시작하는 당일 입장은 공단누리집과 휴대전화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약자만 가능하다. 오전 10시 30분부터 방역지침에 따라 발열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 사전 예약 본인 확인을 하고 입장할 수 있다. 또 공단은 비상대응상황반을 구성해 출입구와 객장 내 거점별로 질서유지인력을 배치한다. 입장객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거리 두기 준수를 계도하겠다는 뜻이다. 고객 간 밀접 접촉 방지를 위해 셔틀버스는 운행하지 않는다.

경륜과 함께 경마도 30일 재개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도 이날부터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부산경남 경마시행이 31일부터라는 점에서 이날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11월부터는 서울과 부산, 제주 등 각 경마장에서 이틀씩 경마가 열린다. 구체적 시행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경마도 실내좌석 20%, 장외발매소는 10% 이내로 입장인원을 제한한다.

김도훈 창원경륜공단 이사장은 "방역조치와 경주 관련 시스템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공단의 방역활동에 최대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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