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투입 수색 성과 눈길

▲ 경남 인명 구조견 '투리'. /경남소방본부
▲ 경남 인명 구조견 '투리'. /경남소방본부

경남 인명 구조견 '투리(2살)'가 수색 현장 곳곳을 누비고 있다.

투리는 지난 6월 인명 구조견으로 투입됐다. 8년에 걸쳐 15명을 구조한 전문 인명 구조견 '늘찬(11살)'의 자리를 이어받은 것이다.

투리는 저먼 셰퍼드 종으로 2017년 12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중앙119구조본부 인명구조견센터에서 2년여 양성 과정을 거쳤다. 지난 6월까지 12일 경남소방본부에 와서 박기호 산청소방서 소방위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투리는 7월 이후 현장에 투입돼 현재까지 인명 구조 2명, 사망자 발견 1명 성과를 냈다. 특히 지난 8월 합천군 치매 질환자 실종 신고로 2시간 동안 42㎞를 수색한 끝에 탈수 상태인 구조 대상자(80대)를 찾아냈다. 9월에는 지리산 야간 등산객 조난 신고에 따라 사건 투입 30분 만에 실족한 조난자(30대)를 발견했다.

인명 구조견은 사람과 비교해 1만 배 이상의 후각 능력, 50배 이상의 청각 능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내에는 모두 3마리의 인명 구조견(투리·그링고·우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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