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에서 물놀이를 하다 심정지로 위급했던 30대가 인근에 있던 한 관광객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건졌다.

하동소방서(서장 최승환)는 갑작스런 심정지로 위급한 상황이던 30대가 직장인 임태균(26) 씨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건졌다고 1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 20분께 화개면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30대 남성이 오랫동안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함께 왔던 가족들이 남성을 물 밖으로 건져내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가족들의 도움 요청 소리를 들은 임태균 씨는 환자에게 다가가 의식과 호흡상태를 확인하고 지인에게 신속히 119신고 요청을 한 후 심폐소생술을 했다.

임태균 씨의 덕택으로 환자는 119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되찾았으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재 환자는 입원치료 중이고 회복단계에 있다.

임태균 씨는 대구보건대학교에서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심폐소생술교육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한 경험이 있었다.

임태균 씨는 "소중한 생명을 구해서 기쁘다. 평소 심폐소생술을 익혀둬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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