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혁신도시 KTL·시설안전공단 정규·단기 일자리 2360개 창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쇼크 속에서 진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정동희·이하 KTL)은 2020년 정규직 60명을 공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채는 2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41개 분야 60명을 채용하며, 일반직군(42명) 채용 이외에 전문직군(3명)과 공무직군(15명) 등 2개 직군에 대해서도 함께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신기술에 대한 시험인증지원을 위한 기계·전기·의료·환경 등 이공계 분야의 연구직뿐만 아니라 행정직까지 전 업무분야이며, 블라인드 채용을 원칙으로 진행된다.

정동희 KTL 원장은 "이번 채용과정에서 신종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원자 안전을 위해 정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지역인재에 가점을 부여하여 취업기회를 넓히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도 'KISTEC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계획'에 포함된 시설물안전 DB구축 사업을 디지털·비대면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이하 'FMS')에 제출된 제1종 시설물의 정밀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결과보고서를 데이터 분석이 쉬운 디지털데이터로 DB화하는 내용이다.

이번 사업에 따른 채용 인원은 총 2300명으로 계획돼 있다. 공단은 국내 대학교(건축·토목 관련 학과)와 연계하여 청년층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오는 8월부터 2개월간 FMS를 이용해 비대면 재택근무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영수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고용시장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업을 통해 구축된 시설물안전 DB는 향후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함으로써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데이터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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