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영웅'대상 조아인 씨, 봉사·기부자·의료진 영상으로 담아
'아이디어'대상 이인선 씨, 제로페이-여행 연계해 소비 촉진 구상

'함께하면 우리는 강합니다' 코로나19 극복 공모전에서 조아인 씨와 이인선 씨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사가 주최하고 경남은행 등이 후원한 코로나19 극복 공모전은 '코로나19 당신이 영웅입니다(이하 당신이 영웅)'와 '코로나19 극복 아이디어(이하 극복 아이디어)', '19자 캐치프레이즈(이하 캐치프레이즈)' 3개 분야로 진행됐다. 공모는 지난 5월 11일 시작해 6월 19일 마감, 26일 심사가 이뤄졌다.

조아인 씨의 작품 〈코로나와 싸우는 일상의 영웅들〉은 '당신이 영웅' 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동영상으로 된 이 작품은 최종 심사에 오른 21개 작품 중 공익성, 참신성, 표현력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3분 15초 분량 작품으로 마스크 만들기 봉사에 나선 이들, 지폐와 동전을 모아 코로나 돕기에 기부한 익명의 사람들, 생업을 뒤로하고 대구 코로나 현장으로 달려온 의료진 등의 모습을 담았다. '모두가 대단한 일을 해낼 수 없다. 코로나 역시 단번에 해결할 수 없다. 그러나 작은 힘을 모아 큰일을 해나가는 우리 이웃, 보통사람 바로 당신이 영웅'이라는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감동을 전한다. 특히 아름다운 영상 편집과 음악의 조화가 시선을 잡는다.

조 씨는 "사람들과 사회적 거리를 두고 모두가 서로 경계하게 된 이 시점에, 마음만큼은 더욱 가까이 서로 도우며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민 모습을 '영웅'과 같이 생각하게 돼 이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출품의도를 밝혔다.

▲ 코로나19 극복 공모전 '당신이 영웅' 부문 대상을 수상한 조아인 씨의 영상작 〈코로나와 싸우는 일상의 영웅들〉 중 한 장면. /영상 갈무리
▲ 코로나19 극복 공모전 '당신이 영웅' 부문 대상을 수상한 조아인 씨의 영상작 〈코로나와 싸우는 일상의 영웅들〉 중 한 장면. /영상 갈무리

'당신이 영웅' 분야 최우수에는 임병무 씨의 〈주민의 희망 주민자치회와 함께하면 행복한 에너지가 팍팍 솟습니다〉가 선정됐다. 성주동 주민자치회가 진행한 '안심동네 만들기' 소독 활동과 예방수칙 전단 전달, 손 소독 천연 수제비누 만들기, 착한 소비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우수상에는 김지은 씨가 제출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 두 달간 일기〉와 유용수 씨의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 앞장선 개인〉이 뽑혔다.

'극복 아이디어' 부문에는 17개 참신한 아이디어가 최종 심사에 올랐다. 이 중 7개가 지역경제·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6개가 문화예술활동 활성화 방안, 4개가 지역 관광활성화 방안이었다.

이인선 씨는 '소상공인공동브랜드 및 제로페이와 연계한 여행계획서 연재 아이디어'를 제출, 대상에 뽑혔다. 공익성과 참신성, 실현가능성에서 가장 큰 점수를 받았다.

이 씨는 "우리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소비 동기가 되는 국내 여행을 제로페이 이점과 소상공인 공동브랜드(K.tag)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 기반 제시가 필요하다"고 아이디어 출품 의도를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지역 관광 쿠폰북 판매' 아이디어를 제안한 이점선 씨가 선정됐다. 지자체가 보증하는 선결제 방식의 유료쿠폰을 발행해 여행자에게 혜택을 주고 시너지를 통해 관광활성화 동력을 삼자는 방안이다.

우수상에는 노현석 씨의 '지역경제,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과 홍인석 씨의 '상호작용 플랫폼을 이용한 코로나19 극복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 방안'이 선정됐다.

캐치프레이즈 부문에는 97개 작품이 최종 심사에 올라 강창덕, 곽민우, 곽해솔, 박서영, 이다솜 씨 등이 제출한 40개 작품이 선정됐다.

지난 26일 진행한 심사에는 김형수 경남은행 홍보실장, 경남도민일보 임용일 기획이사와 유은상 자치행정1부장이 위원으로 참석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생략하고 당선자에게는 개별로 연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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