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기준 유공장 9671명
300회 이상 최고명예대장 17명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횟수에 따라 헌혈 유공장을 수여한다.

작년 말 기준, 도내 헌혈 유공장 수상자는 총 9671명이다. 헌혈에 30회 이상 참여하면 받는 '은장'은 6649명, 50회 이상 '금장' 2701명, 100회 이상 '명예장' 263명, 200회 이상 '명예대장' 41명, 300회 이상 '최고명예대장'이 17명이다.

창원 마산용마고등학교 정현규(18) 군은 지난 16일 30번째 헌혈에 참여해 고교생으로는 19번째 은장 수상자가 됐다. 헌혈할 수 있는 만 16세부터 2년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한 정 군은 명예대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도내에서 헌혈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은 최명(48) 아름다운가게 창원사파점 간사다. 지금까지 410회 헌혈을 했다.

최 간사보다 헌혈 참여 횟수가 많은 이가 도내에 1명 있지만, 전남에서 최근 이전해 온 터라 경남적십자혈액원은 최 간사를 '경남 첫 400회 헌혈자'에 이름을 올렸다.

최 간사는 사비를 들여 '헌혈은 사랑의 실천입니다' 스티커를 만들어 차량에 붙이고 달린다. 10대부터 60대까지 밥 먹고 커피 마시듯, 헌혈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는 그날을 꿈꾸면서 말이다. 최 간사는 "헌혈은 사랑이라고 하는데, 실천하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헌혈은 건강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참여할 만한 좋은 습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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