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졸업 오 대표 기부활동 모범
후배 "모교 빛낸 자랑스런 동문"

"오춘길 선배님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마산공고 총동창회와 역대 회장단은 지난 31일 창원 성산구 한 음식점에서 '사랑의 열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한 오춘길(11회) 현대정밀 대표에게 '자랑스런 동문'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공로패를 전달한 이종판(23회) 회장은 "지난 1979년 현대정밀을 창업한 이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기부천사' 오춘길 선배님을 모교를 빛낸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추대하면서 그 숭고한 뜻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 마산공고 총동창회와 역대 회장단은 지난 31일 오춘길(왼쪽) 현대정밀 대표에게 '자랑스런 동문' 공로패를 전달했다. /마산공고 총동창회
▲ 마산공고 총동창회와 역대 회장단은 지난 31일 오춘길(왼쪽) 현대정밀 대표에게 '자랑스런 동문' 공로패를 전달했다. /마산공고 총동창회

오춘길 대표는 답사에서 "마산공고 모든 동문의 뜻으로 알고 공로패를 잘 간직하겠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기부는 계속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오 대표는 고액기부자모임인 경남아너소사이어티클럽 회장을 맡고 있으며, 아들인 오정석 대표도 2015년 아너소사이어티(경남 52호)에 가입해 경남에서는 두 번째 부자(父子) 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