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대치과병원 허중보 교수가 자유롭게 탈부착하는 임플란트 보철물을 개발해 중국 제루이그룹과 550만 달러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데 따라 제루이그룹 총수 일행과 계약에 참여한 삼원DMP(대표 채희진), 제주치과의사신협 관계자가 지난 18일 병원을 찾아 신기술 개발치과산업 발전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허 교수가 개발한 임플란트 보철물인 'EZ crown'은 나사나 시멘트를 쓰지 않고 임플란트에 결합시키는 신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으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번거로운 과정이나 고통 없이 쉽게 탈부착할 수 있어 사후관리가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허 교수는 'EZ crown' 개발 후 삼원DMP에 기술을 이전했다. 또한, 제주치과의사신협을 통해 제품을 중국에 소개한 결과 수출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신상훈 병원장은 "이번 계약이 한·중 양국 치과의술과 치과산업 교류·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치과의료기술 교류를 통해 양국 치과의료기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함께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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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