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경남청소년문학대상]고등부 으뜸

금요일 저녁

현관문 소리를 듣고 달려가

가족을 위해 고생하신 아버지를 보고

팔을 벌렸다.

손사래를 치셨다. 땀을 많이 흘리셨다고.

토요일 아침

침대에서 부스스 일어나

거실에 누워 티브이를 보고 계셨던 아버지를 몰래 뒤에서 안았다.

꿈쩍 놀라셨다.

그날

나는

별이 가득한 들판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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