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작사가 정두수(본명 정두채·사진) 씨가 지난 1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1937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 정 씨는 3500여 곡의 가사를 쓴 대표적인 원로 작사가다. 1963년 진송남의 '덕수궁 돌담길'을 시작으로 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 남진의 '가슴 아프게',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 등의 대표곡이 있다. 하동군 고전면에는 정두수 노래비 공원이 있으며, 인근 배드리장터문화회관에 2008년 작고한 형인 시인 정공채 씨와 함께 형제의 기념관이 있다. 

/연합뉴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