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슬관절염은 노인들에게 보행 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퇴행성 슬관절염 이외에도 무릎의 외상 등으로 반월상 연골판 손상, 인대 손상, 골절이나 탈구가 있거나, 비만, 내반 및 다리가 휜 외반 변형, 감염 또는 류머티즘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관절염을 오래 앓은 경우에도 이차적인 관절염이 진행되어 뼈끼리 맞닿게 되면 지속적인 통증으로 걸을 수 없게 된다.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는 관절에 초기 신호가 오면 적극적으로 통증 조절을 하고, 관절을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꾸준한 운동으로 관리해 수술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슬관절전치환술은 인공 슬관절 성형술이라고도 하는데, 닳고 망가진 낡은 관절면을 깎아내고 그 자리를 금속합금으로 바꾸어 끼워 준다. 그리고 대퇴골(넓적다리뼈)과 경골(정강이뼈)로 이루어진 슬관절 양쪽 관절 사이에 폴리에틸렌 삽입물을 끼워 넣어 그 관절면이 부드럽게 잘 움직이도록 하는 수술이다. 수술을 통해 통증을 없애주는 무릎에서 하는 최종 단계의 수술법이다.

이상적인 인공 관절 수술은 우수한 인공 관절을 사용하여 정확한 수술 기법으로 인공관절 위치가 이상적으로 삽입되고 수술 후 다리의 정렬을 좋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수술 시간을 줄이고 피부 절개와 골 절제를 최소화하는 수술절개수술법을 사용하여 출혈량을 감소시키고 수술 도중 발생할 수 있는 골절이나 지방 색전증 및 폐 색전증 등의 합병증의 빈도를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노인들이 선뜻 인공관절수술을 선택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특히 노령층의 빈곤이 요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치료비 부담이 노령층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되었다.

이런 문제로 건강상의 문제와 간병의 문제를 떠나 경제적 부담으로 수술을 못하는 노인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재단이 '노인의료나눔재단'이며, 올해 5월 6일 '노인의료나눔재단' 저소득층 노인 인공관절 수술 지원 후원 병원 지정이 있었다.

'노인의료나눔재단' 저소득층 노인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은 노인의료나눔재단과 후원병원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저소득층 노인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는 의료 지원 사업으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지원 대상 및 범위는 만 65세 이상의 의료급여 1·2종, 소득 하위 40% 이내의 저소득층 노인이며, 건강보험급여 '무릎의 인공관절치환술' 인정 기준에 준하는 질환자분이다.

20150618010081.jpeg

2015년은 약 2천 명을 지원할 예정인데, 신청서 접수처는 전국 보건소, 대한노인회( 시·군·구 지회)에서 가능하다. 무릎 관절 수술비 지원 즉, 수술에 필요한 검사비, 진료비, 수술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이 제외되는 항목은 인공관절 수술과 관련이 없는 질환 치료비, 상급병실료 차액, 선택진료비, 영양제, 원외 처방된 약제비 등은 지원받을 수 없다. 지원서 접수 후 선정 결과는 유선 통보를 원칙으로 하며, 약 1개월 소요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그리고 반드시 통보 후 3개월 이내 수술 진행하여야 하며, 지원 대상 선정 통보 전에 수술받은 경우 지원 불가함을 잘 숙지하여야 한다.

지원비는 등급에 따라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등급에 따라 30만 원 정도만 지원받을 경우 지원금 이외의 고액의 치료비 부담이 있어 창원제일종합병원은 지역민께 감사하는 뜻으로 노인의료나눔제단 후원병원 지정 기념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를 기존 수술비에 비해 대폭 수가 조정하여 기존 수술비의 반 정도로 대폭 줄여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노인들의 치료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