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의 삶은 손바닥 안에서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세상이다. 하지만 스마트 기기의 장시간 사용은 편리한만큼 우리의 건강을 소리 없이 위협한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등의 사용으로 어깨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목 디스크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목디스크에 대한 원인과 증상,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할수 있는 예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목디스크란? 목디스크라고 알려져 있는 경추부 추간판 탈출증은 경추부의 척추 뼈와 뼈사이를 받쳐 주고 있는 디스크가 충격이나 힘이 가해져 경추사이의 디스크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근 또는 척수를 누르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오랫동안 잘못된 자세나 퇴행성 변화 때문에 약해져 있는 디스크가 충격을 받으면 쉽게 생길수 있다. 목디스크가 심하면 목의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으나 단순한 목의 긴장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증세도 있다. 목디스크는 어깨, 팔, 손으로 내려가는 통증이 있어야 한다. 목디스크의 환자를 보면 목의 통증은 별로 없으면서 어깨와 팔꿈치의 통증이 심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목이 안 아프다고 목디스크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목디스크의 전형적인 증세이다. 목디스크는 목 자체보다도 턱관절이나 허리, 흉추의 문제와 병행해서 오는 증세가 더 많기 때문이다.

목디스크의 증상 자주 목덜미가 뻐근하면서 어깨가 뭉치고 결리는 어깨 통증은 목 디스크 발병전 몸이 보내는 대표적인 신호이다. 이런 통증이 팔과 손바닥, 손가락까지 이어진다면 목 디스크의 초기 증상이라고 할수 있다. 여기서 증상이 더 심해지면 팔과 손에 전기가 오듯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면서 팔의 근력이 약해진다. 숟가락을 떨어뜨리거나 젓가락질을 못할 정도로 손끝이 저리다면 즉시 전문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오랜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 작업을 하면 5,6번 뼈 사이의 디스크와 6,7번 뼈 사이 디스크에 특히 문제가 많이 생긴다.

목디스크의 치료 X-선이나 MRI, CT와 같은 검사를 통해 진단할수 있으며, 목 디스크가 생기면 우선 1~2주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서 약을 먹고 견인치료등의 보존적치료와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눌린 신경주변에 소염 작용을 하는 약물을 직접 넣어주어 염증 반응을 줄여주는 고주파수핵성형술 등 비수술적요법으로 치료한다. 목디스크 환자의 80~90%는 고주파수핵성형술, 경막외신경성형술 등 비수술 요법만

목디스크의 예방 일상생활에서의 자세유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소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고개를 약간 드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엎드려서 자거나 책을 읽는 습관을 피하고, 수면시 베개는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스마트폰, PC를 사용할 때는 눈높이에서 사용하여 목이 과도하게 숙여지지 않게 주의를 기울인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디스크가 발생할수 있음을 알고 올바른 자세 유지와 스트레칭을 통해 목 건강을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강명상 365병원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