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마천면 주민은 이 지역 물이 흑돼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함양 땅에서 나는 물은 철분이 많아요. 그 물을 먹은 흑돼지는 기름기가 덜 끼어 마블링 형성이 덜 되는 편이고요. 그래서 오히려 등급 면에서는 좀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함양 땅에는 게르마늄 성분이 많은데, 당연히 물에도 스며들죠. 또 그 물을 먹은 흑돼지는 전체적으로 좋은 맛을 내게 됩니다. 비단 흑돼지뿐만 아니라 함양 땅에서 나는 채소·과일은 다 맛있어요."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