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독자들께 사과 말씀부터 전합니다. 독자와의 약속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이유가 될지 모르겠지만 풀어보겠습니다.

지난 2013년 5월 13일 자 4면에는 '새 기획시리즈-맛있는 경남' 프롤로그 글이 담겼습니다. 이 속에는 '2013년 5월 24일부터 격주 금요일 자에 4개 면을 증면, 모두 20회에 걸쳐 연재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스무 번째 이야기는 지난 19번의 이야기를 아우를 수 있는 소재를 잡아 준비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맛있는 경남' 팀은 이대로 끝내기에는 뭔가 아쉬운 마음이었습니다.

애초 20개 아이템을 정해 놓기는 했지만, 실제로 취재했을 때 담기에 모호했던 것도 있었고, 지면 사정상 일정이 조금씩 늦춰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꼭 담아야 할 것들도 시기상 겹치면서 빠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2~3회가량 연장해 보는 것이 어떨까하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평소 'TV 드라마 연장 방영'에 대해 못마땅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랬던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게 돼 매우 민망하고, 죄송하고 그렇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연장 후 처음으로 준비할 아이템은 '마산 미더덕'입니다. 독자와의 약속을 어겨가면서 하는 것이니만큼, 더 알차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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