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해에 들렀다가 식당에서 시금치를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 먹던 것과는 달리 말 그대로 단맛이 줄줄 흘렀습니다. '남해 시금치'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맛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남해 농특산물에 대해 이곳 사람들은 "해풍 때문"이라는 말을 빼놓지 않습니다. 남해 시금치에 대해서도 이 말은 빠지지 않습니다. 그러면 남해뿐만 아니라 바다 인근에서 시금치를 재배하면 하나같이 이러한 맛이 나야 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듯 남해에서 나는 시금치 맛이 특별한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맛있는 경남'은 그 궁금증을 찾아 떠날 예정입니다.

남해 시금치가 그토록 단 이유가 궁금합니다. /남해군 제공

'맛있는 경남' 열네 번째 이야기는 '남해 시금치'입니다. '남해 시금치' 관련해 알고 있는 이야기, 만나야 할 분, 챙겨야 할 것,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연락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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