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기댈나무’

마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기댈나무’에서 지난 토요일 자원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우리 곰돌이 모둠이 자원봉사활동을 하러 간 곳은 바다요양병원이다.

바다요양병원에 가기 전 11시까지 기댈나무에 도착하여, 병원에 가서 만들 때 필요한 아이클레이를 준비하고 우리들끼리 사전연습 할 시간을 가졌다.

우리 모둠은 펭귄을 만들기로 하였는데, 내가 손재주가 없어서 그런지 마음처럼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옆에 있던 영현이가 “머리는 이렇게 만들고, 몸통은 이렇게 만드는 거야.”라며 잘 가르쳐줘서 나도 귀여운 펭귄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들은 간식을 받고 점심을 먹은 뒤 조금 쉬다가 모둠끼리 출발을 하였다.

택시를 타고 바다요양병원에 도착했는데,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먼저 나와 계셨다. 우리들은 인사를 드리고 함께 4층으로 올라갔다.

할머니들께서 오순도순 앉아 계셨는데, 마치 우리 할머니를 보는 것 같아 낯설지 않았다. 우리는 활동을 하기 전 인사를 드리고 사이사이에 앉아 펭귄 만드는 법을 알려드렸다.

나는 오늘 처음이라 옆에 계신 할머니와 1:1로 펭귄을 만들기로 하였다. 할머니께서 내가 알려드린 방법대로 잘 따라 해주시니까 신기하고 기분이 엄청 좋았다. 그리고 긴장을 해서 그런지 덥지도 않은데 땀도 났다. 그래서 선생님께 “선생님, 저 진짜 열심히 해서 땀도 났어요!”라고 말씀드리니, 웃으시면서 성민이 잘한다고 칭찬해주셨다.

우리들은 주변을 정리하고 안마를 해드린 다음, 인사를 드리고 소감문을 쓰기 위해 내려갔다.

오늘 봉사활동을 통해 느낀 점은 처음이라서 그런지 할머니께 어떻게 말을 꺼내고 설명을 해야 할지 몰랐는데, 친구들이 잘 가르쳐줘서 고마웠다. 다음번 활동 때 더 잘하기 위해선 사전연습 할 때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나보다 자원봉사를 많이 해서 그런지 할머니 두세 분과 함께 능숙하게 만드는 것 같다. 나도 곧 경험을 쌓아서 잘 가르쳐드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집에 계시는 우리 할머니한테도 좀 더 잘하는 손자가 되어야겠다고 느꼈다.

- 마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기댈나무 나무반(중2) 손성민

   

☛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국가의 정책사업 과제로 여성가족부에서 공적 서비스를 담당하는 청소년수련시설(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을 기반으로 청소년들의 방과 후 활동 및 생활 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들의 욕구를 충족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가정이나 학교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청소년활동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2005년 9월부터 46개소를 시범운영하여, 2013년 현재 전국 200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기댈나무”는 2005년 9월 시범사업 할 때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28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를 하였습니다.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하는 전국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평가 결과 2007년 지역연계부분 우수상 수상, 4년 (2008~2010년, 2012년) 우수운영기관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마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기댈나무”
www.masanafterschool.com
<운영: 마산청소년문화의집(위탁운영: 마산 YMCA), 후원: 창원시, 여성가족부, 경상남도>

■ 마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기댈나무"에서는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를 수시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마산청소년문화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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