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는 통영에서 27%는 거제에서

양식 멍게는 2011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1만 1385톤 생산됐다. 이 가운데 통영이 5719톤으로 전체 생산량 가운데 50.2%였다. 거제는 3081톤으로 27%였다. 통영·거제 해역에서 나는 것이 77% 가까이 됐다.

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멍게 양식장은 대부분 개별적으로 수확해 직거래 형태로 운영한다. 특히 어민들 소득공개와 관련된 부분이라 파악되지 않는 생산량도 꽤 된다는 것이 멍게수협 쪽 설명이다.

작업자들이 물에서 올라온 멍게를 세척한 후 상자에 담고 있다. /박일호 기자

일본산 수입도 많다. 2011년 일본에 쓰나미가 덮치기 전까지 우리나라 생산량 두 배 넘게 수입됐다고 한다. 통영은 여름부터 이듬해 초까지 생산하지 않지만, 일본 주산지는 수온이 낮아 여름 늦게까지 출하한다. 하지만 쓰나미로 일본은 멍게 양식장 99.8%가 파괴됐다. 이 때문에 2012년에는 50톤 이상을 일본에 역수출했다.

전국 관련 축제로는 '남해 상주 돌멍게 축제'가 유일하다. 1999년 시작해 지금은 상주은모래비치 서머페스티벌과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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