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략) …
울 엄매의 장사 끝에 남은 고기 몇 마리의
빛 발(發)하는 눈깔들이 속절없이
은전(銀錢)만큼 손 안 닿는 한(恨)이던가

울 엄매야 울 엄매,
별밭은 또 그리 멀리
우리 오누이의 머리맞댄 골방 안 되어
손 시리게 떨던가 손 시리게 떨던가,
……

삼천포 옛 항구와 바다가 보이는 노산공원 박재삼 문학관에 가면 벽면 가득 박재삼 시인의 <추억(追憶)에서>라는 시가 있다. 시 구절마다 삼천포항과 생선장수 어머니를 기다리는 시인의 유년시절 추억들이 눈물처럼 얼룩져 있다.

위로부터 시계방향 갑을상회 김선자, 두꺼비집 장현엽, 바다식당 김경희./사진 박일호 기자

위로부터 시계방향 싱싱해물 이옥립, 영미상회 신안엽, 안숙상회 김미자./사진 박일호 기자

위로부터 시계방향 윤정상회-김화자정남선, 영숙엄마상회-이두연, 옥이상회-조의옥./사진 박일호 기자

위로부터 시계방향 윤배상회-오상순, 제일상회-문윤이, 함안마산상회-김순연./사진 박일호 기자

위로부터 시계방향 형규상회-김덕연, 현아횟집-장성광김선영부부, 진이상회-김정숙./사진 박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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