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오 정다운요양병원 병원장

제가 요양병원에 근무한지도 수년이 되었습니다만 근무하면서 안타깝게 여기는 부분은 골절로 인해 와상 상태로 누워있는 노인 환자분들입니다. 주로 와상으로 인한 척추체 압박골절이나 고관절 골절로 인해 삶의 질은 고사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도 잃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골다공증에 대해 간략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칼슘 섭취, 겨울에는 실내운동을 꾸준히

남명오 정다운요양병원 병원장

최근 국내 연구에 따르면 골다공증성 골절의 발생건수가 2006년에 23만건 2008년에 24만건으로 연 평균 3.8%씩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중 77%가 여성 특히 폐경기이후 여성에서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골다공증성 골절은 골다공증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으로서 동통, 기형 유발,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해 삶의 질이 낮아지고 결국은 조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가 중요하며 이미 골절이 된 경우라도 적극적인 치료로 조기에 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합병증 및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 사춘기 이후 골 형성이 남성에 비해 적고 폐경 이후에는 여성 호르몬의 결핍으로 급격한 골손실이 진행되기 때문에 골절이 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면 골다공증성 골절을 예방 및 치료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충분히 숙지한 후 생활 속 실천을 해야겠습니다.

첫째: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합니다. 예를 들면 우유, 치즈, 콩 종류 등입니다.

둘째: 칼슘과 더불어 비타민-D의 섭취를 권장하고

셋째: 햇볕 아래에서 걷기, 달리기 등 운동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예방조치를 취하고도 걱정이 되면 특히 65세 이상의 여성들께서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 골밀도 검사를 시행 받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의사처방에 의한 골다공증 약제를 복용하시면 골다공증성 골절에 대한 대비를 든든히 하는 겁니다.

노인분들께서는 아무리 운동이 좋다고 하지만 올해 겨울에는 가급적 실내운동을 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간략하게 골다공증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